루비마망

2022.12.12
미국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주변 이웃들에게 쿠키나 머핀 같은 디저트를 돌린다. 지난주에 이미 옆집에서 쿠키와 토피(Toffee)를 받아서 마음이 급해졌다😅
인스타와 유튜브에서 맘에 드는 레시피를 찾아서 연습해본 첫날, 몸도 힘들고 마음도 힘들었다. 영상만 봤을때 어려운 부분이 없어 보였는데 왠걸 넘나 힘들다🤪🤪🤪

1. 머랭 쿠키 롤리팝은 머랭이 덜 단단해서 무늬도 안살고 오버 베이킹 되서 색도 맛도 😝😝😝
2. 진저브레드맨 쿠키는 반죽이 너무 푸슬거려서 커터로 자르면 부서지고
3. 글라스 쿠키는 결과물은 괜찮은데 반죽이 푸슬거려서 커터로 자르기 힘들고
4. 미니 프렛젤 리스는 모양은 괜찮은데 초코렛이 너무 금방 굳어서 두개 만들고 초코렛 녹이고 2개 만들고 녹이고... 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고
5. 크리스마스 트리 머랭 롤리팝은 1번 머랭 쿠키 롤리팝 보단 낫지만 역시 머랭이 덜 단단했다
하루 이틀 더 연습해서 성공하면 다시 포시팅 하고 이웃에게 돌려야지~

*Toffee는 녹인 설탕 위에 초코렛과 견과류 같은걸 넣거나 얹는 크리스마스 대표 디저트중 하나이다
맛이 달고나랑 비슷해서 내가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디저트다😁😁😁

#크리스마스 베이킹 #머랭 쿠키 롤리팝 #진저브레드맨 쿠키 #글라스 쿠키 #미니 프렛젤 리스 #크리스마스 트리 머랭 쿠키 롤리팝

모양이 귀엽고 깜찍해서 산 Hoya Kerri

과습으로 죽인 화초들이 많아서 엄청 조심하며 소중히 키웠는데 얼마 전부터 이파리가 연두색으로 변하더니 이젠 멍든 사과처럼 갈색이 되었다
내가 사는 지역 Plant lover group에 사진과 함께 질문을 얼렸더니 아~~~ 주 큰 행운이 있지 않으면 단일 이파리 Hoya는 거의 죽는다고... Horticultural rip- off라는 제목의 기사 링크를 보내줬다ㅠㅠ
다른 사람들도 다시 살릴 방법 없다면서 내가 잘못해서 그렇게 된 거 아니라고 위로해줘서 기분이 좀 나아졌다. 역시 난 참 단순해ㅎㅎ

어디선가 이 요리 동영상을 보고 만들게 되었다.
원래 레시피는 Phyllo Dough라는 종이처럼 얇은 도우로 만드는 건데 집에 Frozen Puff Pastry Sheet가 있어서 그걸 좀 얇게 밀어서 사용했다. 얇게 밀었다고 해도 Phyllo dough만큼 얇게 민건 아니고 보통 페스트리 시트보다 좀 얇게 민 정도...

Phyllo Dough Sheet에 대해 검색해 보면 터키 디저트 Baklava나 프랑스 디저트 Mille Feuille 같은 페스트리 종류가 주로 검색이 된다.

어쨌든 시금치 페타 치즈 페스트리는 참 간단하고 쉬운데 맛도 좋아서 만족감이 높았던 요리이다.
Pastry sheet에 계란, 식용유, 우유 섞은 것을 바르고 데친 시금치에 페치 치즈를 섞어 올린 다음 김밥 말듯 돌돌 말아서 삼각형 모양으로 자른 후 달걀물을 발라서 구우면 끝~
이 레시피는 간단 버전인 것 같다. 어떤 레시피는 달걀도 훨씬 많이 들어가고 드라이 허브나 넛맥이 들어가는 레시피도 있다. 잠깐 검색을 해봐도 참 다양한 레시피들이 나온다

내가 본 레시피에서는 파이 위에 Poppy seed를 뿌리는데 집에 Poppy seed가 없어서 집에 있는 Bagle seasoning을 뿌렸는데 이게 살짝 짭짤하게 씹히는 게 자꾸 손이 가게 만든다
어차피 모양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니 Bagle seasoning이든 검정깨든 어떤 것을 뿌려도 상관없을 것 같다

Ingredients
• Phyllo Sheets 3장
• 달걀 1개
• 우유 1/2C(125ml)
• 식용유 3/5C(125ml)
• 물 2T
• 데친 시금치 한 줌
• Feta cheese 적당량(치즈가 짜서 시금치보다 약간 적은 양이면 될 듯)
• 소금 한 꼬집
• 소금, 후추 약간
• Poppy seed 약간(토핑용- 검정깨나 Bagle seasoning으로 대체 가능)
• 달걀노른자 1개

Directions

Spatakopia triangles을 포스팅할 생각을 안 해서 요리 과정 사진을 찍지 않아서 내가 참고했던 레시피 영상에서 캡처한 사진들로 대신했다(https://video.cookist.com/video/an/YnJiGOSwOMhVjDg0)

#Spatakopia triangles #Phyllo dough #Greek savory spinach pie #Phyllo dough triangles with spinach Feta #그리스식 시금치 페타 치즈 파이

2020년 7월 19일 밤 11시
천문학에 관심이 없어 잘 모르고 있었는데 남편이 혜성을 볼수 있다며 며칠 동안 해가 지면 마당으로 나가 혜성을 보려고 노력했으나 너무 흐려 쉽게 보기 힘들었다.
7월 20일 정도 부터 처음보다 밝아져 쉽게 볼수 있으리라 기대하였다.
집에서 20분 정도 차를 타고 나가면 도시 불빛이 가려지는 곳이 있어 갔으나 생각보다 잘 보이진 않았다. 한참을 어둠 속에 있다보니 눈도 어둠에 익숙해져서 흐릿하게나마 니오와이즈가 보였다.
남편이 챙겨 간 오래 된 디카로 니오와이즈를 찍었다. 허나 집에 와서 뒷마당에서 찍은 사진이 훨씬 잘나와 살짝 허무했다. ㅎㅎ
어느 기사에서는 23일쯤이 가장 밝을거라 해서 며칠 더 밤마다 마당에 나가보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