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마망

Spaghetti Al Pomodoro, 쉽게 말해 토마토 스파게티 ㅎㅎ
파스타 소스를 만들어서 먹기도 하지만 누가 준 제품 소스가 있어서 스파게티만 삶아서 버무려 먹었다. 처음엔 그냥 평범한 스파게티라 생각하고 사진 안찍고 먹었는데 어머나!!! 너무나 새콤 아삭한게 맛있었다.

오늘도 노을이 참 예쁘다.
미국으로 이사 오기 전에는 하늘을 볼 여유도 생각도 없어서 한국이나 프랑스 노을도 이렇게 예뻤나 싶은 생각이 든다.
내가 사는 동네 공기가 참 좋다. 미국에서 공기 좋은 도시 상위 3위 안에 든다고...
그래서 그런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내내 하늘이 참 맑고 예쁘다.^^

오늘 아침에 날씨로 인한 휴교령이 내려졌다.
특별한건 아니고 겨울엔 종종 날씨로 인한 휴교령이 내려진다.^^
어제 일기예보를 보고 대충 예상을 해서 휴교가 결정되는 아침 6시에 로컬 뉴스로 휴교 확인하는데 곧바로 학교에서 휴교 공지 문자를 받았다.
여긴 겨울에 영하 20도 정도는 놀랄 일도 아니다. 물론 낮은 기온이지만 워낙 건조해서 한국처럼 살을 에는 듯한 추위는 아니다. 사실 밖에 오래 서있을 일이 없으니 추위를 별로 실감하지 못한다. 주로 차로 이동하니 겨울 내내 두꺼운 점퍼를 입을 일이 없다. 운전 할때 불편해서 얇은 패딩만 입고 다닌다.^^
오늘 아침 8시 기온이 19°F(-7°C)였고 바람은 시속 20~30마일(약 32~ 48km/h), 돌풍 시속 90마일(약 145km/h)였으니 휴교는 당연한 거였다. 저 정도 기온에 바람까지 세게 불면 밖에 5~10분만 서있어도 위험하기 때문이다.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고, 집 앞에 쌓인 눈 치우는건 귀찮지만 이곳 겨울을 싫어하진 않는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시작되었다.
땡스기빙 데이가 지나자마자 집집마다 크리스마스 장식을 시작하는데 간단하게는 지붕 처마에 크리스마스 라이트를 두르기도 하고 어떤 집은 놀이공원 버금가는 장식을 하기도 한다.
우리도 앞마당과 지붕에 장식을 했다. 몇 년 전에 샀던 라이트로 장식을 하니 새로 크리스마스 용품들을 살 일이 없다. 그래도 여기저기 새로운 크리스마스 용품들이 나오면 사고싶은 마음이 굴뚝 같으나 이미 집에 많은 크리스마스 장식품들이 있어 새로 사지는 않고 Pinterest에서 본 간단한 DIY 장식품을 만들었다.
할로윈 데이 호박에 넣어 불을 밝혔던 LED Tealight로 만드는건데 간단하면서 귀엽기까지 해서 해볼만 하다. 

https://www.pinterest.com/pin/500181102367558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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