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을 입맛 다시면서 보다가 핫도그가 그나마 내 실력으로 도전 해볼 메뉴인것 같아서 만들어봤다.
에릭은 팬케익 가루로 반죽을 만들었는데 집에 팬케익, 와플, 스콘 등을 다 만들수 있는 다목적 베이킹 믹스가 있어 이걸 사용했다.
Tempura Mix(덴뿌라 믹스 - 튀김 가루)를 순간적으로 빵가루라고 생각을 해서 빵가루를 안샀다. ㅠㅠ
소세지의 짠맛을 빼기 위해 뜨거운 물에 잠시 담가놨다.
원래는 끓는 물에 데치려고 했는데 어떤분의 레시피에 데치는것 보다 뜨거운 물에 담갔다 하는게 식감이 좋다고 해서 담가놨다.
긴 소세지에 반죽을 쉽게 입히기 위해 깊이가 있는 계량컵에 배이킹 믹스와 물과 계란을 넣어 반죽을 만들었다.
팬케익보다 훨씬 더 되직해야 된다고 해서 반죽을 만들고도 가루를 몇 번이나 더 넣었다.
나의 착각때문에 빵가루가 없어서 빵가루 대신 콘플레이크를 부셔서 묻혔다.
예전에 어떤 요리 동영상에서 치킨을 Cheez It이라는 크래커를 부셔서 묻히는걸 보고 따라 한것임.^^
손으로 잘 안부셔져서 밀대로 밀었다.^^
준비 완료
반죽이 꽤 되직하다고 생각했는데 소세지에서 자꾸 흘러내리는게 더 되직해야 할것 같다.
아니면 소세지에 베이킹 믹스를 묻힌 후에 반죽을 입혀야 하나...?
콘플레이크 조각을 기름에 넣어보니 바로 떠올라서 핫도그를 넣었다.
기름 빼는 중
스트링 치즈가 없어 작은 조각 치즈로 치즈 스틱(?)을 만들었다.
반죽이 잘 안묻었는지 치즈가 자꾸 흘러 나왔다. ㅎㅎ
그러고보니 핫도그에 설탕 뿌리고 케찹, 머스타드 뿌리고 사진을 안찍었네...
케찹을 즐겨 먹진 않지만 핫도그에 케찹은 진리 인듯~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오늘의 실패를 교훈 삼아 다음엔 꼭 성공 해야겠다.^^
온 집안에 퍼진 기름 냄새때문에 머리도 띵~하고 속도 느글거려서 민트티를 두 잔이나 마셨다. 😵
냄새 빼고 기름 튄 바닥과 인덕션 닦느라 고생 좀 했지만 재미 있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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