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모델'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8.12.29 Fokker E.III Eindecker (1/72 Airfix)
내 남편의 하비2018. 12. 29. 23:41
Fokker E.III Eindecker (one deck이라는 뜻으로 단엽기)는 1916-17년 1차대전때 독일,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 터키에서 전투기로 활용되었다. 이전 모델인 E.III에 비해서 연료통이 커져서 비행시간이 2시간 반으로 늘었고, 기관총도 신형으로 "무려" 500발을 무장할 수 있었다. 이후 E.IIIs모델에는 기관총을 두대 달았다고 한다.
네델란드 출신의 Anton Herman Gerard "Anthony" Fokker (6 April 1890 – 23 December 1939)가 개발했다. 독일 공군(Luftstreitkrafte)의 에이스인 붉은 남작(Red Baron) Manfred von Richthofen이 조종하여 유명해진 Fokker Dr.I과 Fokker Eindecker를 개발했다. 그는 프로펠러 사이로 기관총을 발사할 수 있도록 기술( Gestängesteuerung)을 개발하여 독일 공군의 제공권 확보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였으며, 이 시기는 '포커의 징벌(Fokker Scourge)'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1차 대전 동안 그의 회사는 독일 공군에 700여대의 항공기를 제공하였다.
총 249대가 생산되었고 (49대는 구모델인 E.II을 업그레이드), 지금까지 남아있는 오리지널 기체는 단 한대로 1916년 프랑스 서부전선 Somme지역에서 영국군이 포획한 현재는 런던의 과학박물관에 전시중이라고 한다.
영화 원더우먼(2017)에서 남자 주인공이 독일 비밀 공장에서 탈출할때 사용해서 원더우먼 사는 동네인 데미스키라로 넘어가면서 엔진이 멈춰지며 데미스키라의 앞바다에 추락, 산산조각나며 가라앉는다.
- 최고 속도: 140 km/h - 비행 시간: 1.5 시간 - 실용 상승 고도: 11,500 m - 상승률: 3.333 m/s (1,000m 까지는 약 5분, 3000m 까지는 약 30분) - 무장: 싱크로나이즈 기어를 사용한 1정의 7.92mm LMG 08/14 기관총
단엽기라 부품은 단촐하다
Airfix는 2010년대 들어서 새로운 몰드를 이용해서 좋은 품질을 만들어 내고 있다. 기체 내부와 프로펠러는 유화로 나뭇결을 표현했다. 간단하지만 나름대로 계기판도 표현되어 있다. 프로펠러는 두가지가 들어있어서 선택이 가능하다.
이쑤시개에 다소곳이 박혀있는 하인리히 남작
엔진은 Oberursel U.I로 1차대전 초기 독일 공군기에 주로 쓰였다. Gnome Delta엔진을 복제하여 만든 제품으로, 9기통 공냉식 로터리 엔진으로 100마력의 출력을 가지고 있다. 기체에 비해 엔진이 커서 Cowling (엔진덮개)가 독특하게 말발굽 모양으로 제작되었다. 기체는 늘 그렇듯 검정색 프라이머를 바른후 olive green으로 단일 도색했다.
당시 날개는 캔버스천으로 만들어져서 날개 안쪽 구조물이 햇빛에 비쳐보였다. 1/72스케일 모델이고 기체 색상이 어두워서 그냥 날개 패인곳에 유화로 음영만 강조했다.
당시에는 리그 케이블이라는 줄을 기체에 매달아서 기체가 더 튼튼하게 만들었고, 러더와 방향타등의 조종도 케이블을 이용했다. EZ Line이라는 모노필라멘트 리그선을 사용했는데 매우 얇은 고무줄이라 작업이 매우 수월했다.
처음 작업해본 1차대전 당시 항공기였다. 기체도 작고 부품수도 적고 간단하지만 그래도 리깅이라는 기술을 배울수 있어서 매우 즐거웠다.


'내 남편의 하비' 카테고리의 다른 글

Mikoyan MiG-29A (Airfix 1/72)  (0) 2018.12.30
Posted by Julia.